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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병리결과지 보는 법 ( ER·PR·HER2·Ki-67 수치,보는법,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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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병리결과지, 왜 꼭 이해해야 할까요? 유방암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중요한 문서 중 하나가 병리결과지(Pathology Report) 입니다.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결과지를 처음 받아보는 순간 당황합니다. ER Positive 95% PR Positive 80% HER2 1+ Ki-67 15% Grade 2 이렇게 영어와 숫자가 가득 적혀 있는 결과지를 보고도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게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유방암 치료는 병리결과지에 적힌 내용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 됩니다. 수술 방법뿐 아니라 항호르몬치료, 표적치료, 항암치료의 필요성까지 병리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NCCN Guidelines for Patients – Invasive Breast Cancer ) 저 역시 처음 병리결과지를 받았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지만, 의료 용어가 너무 낯설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ER은 무엇인지, HER2는 왜 중요한지, Ki-67 수치가 높으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한 채 치료를 시작했습니다.시간이 지나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병리결과지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받을 치료와 예후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료인이 아닌 일반 환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병리결과지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하나씩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병리결과지 는 유방암 치료의 ' 설계도 '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리결과지를 단순히 "암이 맞는지 확인하는 검사 결과" 정도로 생각합니다.하지만 실제로 병리결과지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병리결과지는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하여 어떤 종류의 유방암인지 암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암세포가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인지 표적치료가 필요한 암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알려주...

유방암 항호르몬치료와 비타민 D (골밀도, 결핍, 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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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항호르몬치료와 비타민 D (골밀도, 결핍, 뼈 건강) 유방암 진단을 받고 처음 혈액검사를 했을 때, 제 비타민 D 수치는 12ng/mL였습니다. 정상 범위가 30~100ng/mL니까, 말 그대로 바닥 수준이었습니다. 당시엔 왜 이게 문제인지 실감이 잘 안 됐는데, 항호르몬치료를 시작하고 나서야 비타민 D가 단순한 영양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특히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라면, 비타민 D 결핍은 뼈 건강에 생각보다 훨씬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뼈가 먼저 반응한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유방암 , 즉 에스트로겐 수용체(ER+)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가 있는 유방암은 암세포가 호르몬을 먹고 자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치료의 핵심은 체내 에스트로겐을 차단 하는 것인데, 여기에 쓰이는 약이 바로 아로마타제 억제제 (Aromatase Inhibitor, AI)입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란 지방조직에서 안드로겐이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막는 약물로,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레트로졸(Letrozole), 엑세메스탄(Exemestane)이 대표적입니다.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루프론(Lupron) 같은 난소기능억제(OFS)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에스트로겐이 뼈에도 중요한 역할 을 한다는 점입니다.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Osteoclast), 즉 오래된 뼈를 분해하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그런데 항호르몬치료로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면, 파골세포의 활동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뼈가 예상보다 빠르게 약해집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 감소가 치료 시작 후 2~3년 이내에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 골밀도 란 뼈 단위 면적당 미네랄 함량을 측정한 수치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골절 위험이 높아집니다. 제가 진단 당시...